22일 플리커 간담회, 23일 플리커 런칭 파티,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연달아 있었기에 한번에 정리해본다.

수요일 간담회 장에 약 5분 정도 늦은 우리(나와 우리 미모의 웹 기획자 쇼콜라님)혹시 늦었다고 안 들여 보내주는 건 아니겠지?’ 하는 조바심에 한여름 초저녁 더위도 아랑곳 않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허나 예상(?)했던 데로 간담회는 시작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저녁으로 준비된 샌드위치 처음 보는 브랜드였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참고로 간담회가 파하고 남은 샌드위치를 무려 4개나 챙겨 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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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분 경과 후, 야후 코리아에 플리커 담당 최하나씨의 발제로 간담회가 시작 되었다. 하나씨는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눈을 뜬 건지 감은 건지 알 수가 없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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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미투데이에 박수만 사장님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는데, 미투데이는 일상의 소소한 조각들을 올리는 장소이니 만큼 플리커에 업로드 되어 있는 수많은 삶의 단편들을 모아 미투데이의 한줄 블로깅과 함께 엮여 나갈 수 있는 모델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의 주제가 플리커와 오픈 API인 만큼 미투데이의 시도는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된다. 플리커 내부에서도 API를 공개함으로써 기대하지 않았던 많은 신규 서비스들이 탄생할 수 있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발표를 진행한 Simon,
 안 그래도 귀여운 마스크에, 파란색 깜찍한 티를 입고 와 보는 내내 미소짓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나도 PPT를 수도 없이 만들었지만, 각 슬라이드 곳곳에 들어가 있는 센스 만점의 사진들이었다. 마지막에 각 사진들의 펌 URL을 보여주었는데,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해 이토록 멋진 발표 슬라이드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감명 깊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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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mon에 따르면 플리커는 다음과 같은 차별요소를 가지고 있다.

1. Frickr는 global community 다
2. Frickr는 photo database, library이다
3. Frickr는 검색을 통해 대량의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할 수 있다.
4. Frickr는 사진을 통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
5. Frickr는 오픈 API를 통해 재미있는 서비스를 끊임없이 만들어낼 수 있다.

 발표가 끝난 후, 함께 갔던 우리 미녀 웹 기획자 쇼콜라 님이 궁금해 하는 점을 적절히 섞어서 질문을 하나 던졌다.

 국내에는 Flickr 같은 앨범형 이미지 서비스보다는 싸이월드,  DCinside 등 지인과 생활의 공유라는 측면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데, 현재 Frickr의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한국의 경우) 과연 한국 토종 서비스들과 경쟁할 수 있겠느냐 하는 질문이었다.

 팀원들이 많이 지쳐 보였고, 나의 영어 또한 그리 다듬어 지지 않은 상태라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한명씩 돌아가며 자신의 생각을 깊이있게 대답해 주는 팀원들을 보고 과연 세계 최고의 웹 2.0 서비스는 고객만족에서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플리커는 기존 한국의 소셜 네트워킹에 기반한 이미지 사이트와는 달리 철저히 이미지 컨텐츠 자체를 통한 범 국가적 이어짐이라는 측면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그러한 플리커의 차별성이 지금 현재 한국의 상황에 바로 적용되기는 힘들겠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공을 바라본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서비스들과 차별되는 점은 openAPI를 열어놓았다는 것이다. 매쉬업 서비스로 크게 수익모델을 성공한 예는 드물지만, 개방성으로 인한 프로슈머 효과는 무시 못하리라 생각된다.

 플리커 팀원들이 피플투라는 사이트에 대해서도 관심있어 하는 눈치였는데, 간담회 중간이라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길게할 시간이 없었기에 내일을 기약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발표 자료  : http://hitherto.net/talks/
간담회사진 : http://flickr.com/photos/tags/upcoming%3Aevent%3D236692


 또 한가지, 플리커의 센스 만점 명함,
보통 명함의 절반 정도 되는 크기 종이에 자신의 고향, 가족 혹은 원하는 사진을 뒷면에 넣고 앞면에는 조그마한 자기 자신의 사진을 넣어 정말 신선하고 센스 있는 디자인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 시켰다.
더욱 사랑스러운 것은 라이터 정도 크기에 알루미늄 케이스에 넣어 뒷 면 사진을 먼저 보이게 꺼내 주면서 각 사진에 엮여 있는 스토리를 설명해 주는데, 기억에 남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다.
우리도 이번에 BI를 바꾸면서 명함을 새로 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멋진 명함으로 만들어야지...
(다만, 명함을 보관할 때 사이즈가 차이나 불편한 점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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