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참석했던 서비스 런칭 시사회였다. 작년 피플투 서비스 ver 1.0 런칭이 임박했을 때 긴박하고 여유 없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틈틈이 블로거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 인지, 주말 내내 월요일 오픈을 위해 불철주야 노심초사할 블코 식구들을 생각하니 동병상련의 감정이 느껴졌다.
새롭게 블코의 사령탑이 된 미디어U의 이지선 사장님이 기자출신 PR전문가셔서 그런지 런칭 막바지 작업에 이 정도의 리소스 인풋을 통한 블로거 시사회를 개최했다는 것은 그만큼 서비스 자체만큼이나 유저들의 인지도와 참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nd user들의 어텐션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모든 서비스는 런칭과 동시에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이슈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그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바로 마케팅이다. 이지선 대표님의 시사회 후기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나머지 기능이나 서비스 구성은 우리가 밤잠을 설쳐 가면서라도, 머리에 쥐나도록 고민해가면서라도 할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것의 핵심에는 사용자들의 참여가 있다는.. 사실!
시사회는 끝났지만, 이제 블로거들과의 만남은 시작이 되었다. 흥부전에 나오는 박타기 처럼, blogkorea2007과 블로거들이 양 쪽에서 '슬근슬근 톱질'을 시작할 때다. 흥겨운 박타기 끝에 대박을 터뜨렸으면... ]
과연 블로거들이 들고 있는 톱을 어떻게하면 블코라는 박덩이에 갖다 대게 할 것인가?
(기획적인 측면에서 사이트 내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한 여러가지 고민의 흔적도 느낄 수 있었으나, 비 전문가의 고루한 분석보단, 내가 관심 있는 마케팅,PR의 관점에서 서술하겠다.)
기존의 웹 2.0 기업 마케팅, PR을 가장 잘 한 사례중 하나는 명실상부하게 태터툴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태터툴즈는 꼬날이라는 이 시대 최고의 홍보우먼파워를 등에 업은 이유도 있으나, 종합적으로 보면 채스터님을 비롯한 사내 알파 블로거들이 생산해내는 끊임없는 이슈거리와 영향력, 그리고 그것을 잘 모으고 버무려 흥미있는 어텐션으로 재창조하고 날카롭게 파고드는 꼬날님의 전략이 균형잡힌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심지어는 알파블로거들 사이에서도, ‘태터가 이번에는 왜 저런 PR을 하지?’라고 의구심을 가지던 것들도 궁극적으로는 긍정적인 반응과 기대 이상의 output이 나온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꼬날님의 전략을 분석해 매뉴얼로 모아두고 있다. ^^)
그에 반해, 가지고 있는 기획력에 비해 PR 활동의 미온적인 전략으로 잠재력을 충분히 알리지 못한 서비스로 올블로그를 포함한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들 수가 있다. ‘올블릿’ ‘키워드 챔피언’ 등 끊임없는 기획 혁신과 서비스 런칭으로 인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메타블로그 서비스의 핵으로 떠오른 올블로그지만, 명성에 비해 소극적인 PR 전략으로 인해 지금의 블로고 스피어에서 가진 잠재력 만큼의 어텐션을 구하지 못한 것 같다. 기업 운영적인 측면에서 보면 벤처 기업이 모든 분야에 ‘최고’의 맨파워십과 전략을 가지고 영위될 순 없겠지만, 올블로그의 경우 구지 Spec analysis Diamond를 그려보면 PR 부분에서의 보강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한 예로, 네이버 뉴스 카테고리에서 올 블로그의
문제는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관련 서비스 분야 전체의 파이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천만 블로거 시대라는 오늘날, 메타 블로그라는 서비스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블로거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미투데이와 플레이톡이 상호 경쟁을 통해 ‘미니블로그 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블로그코리아, 올블로그, 나루, 이올린, 이글루스, 오픈블로그, 커리어블로그, 뉴스 2.0, 블로그 플러스, 블로그 이야기, 미디어 몹, 블로터닷넷, 다음 DNA 렌즈, 블로그리더] 등의 메타블로그 사이트 모두가 서비스 카테고리 전체의 어텐션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디어U가 이끄는 블로그코리아의 런칭은 메타블로그 사이트 전체에 있어 상당히 큰 기회가 되리라 예상된다. 이지선 대표님이 어떠한 마케팅, PR 전략을 구사할지 추이를 지켜 봐야하겠으나, 분야의 베테랑이 직접 방향키를 잡았으니 앞으로 한국 IT 업계에서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전반적인 이미지 향상과 어텐션 확보에 큰 발전이 일어나리라 생각된다.









꿈돌이님의 통찰력있는 시사회 후기 잘 읽었습니다. 올블과 태터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네요. 아, 그리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
열심히 준비하신만큼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월요일, 기대하겠습니다.
날카로운 분석이시네요.
저도 꿈돌이님 의견에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결국 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그만큼 홍보가 되어야 하고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고민들을 계속 하고 있는 중이지만..
꿈돌이님도 늘 좋은 이야기 주셔서 저희의 고민을
경감시켜주시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
암튼 시사회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ㅎ
별말씀을요.
이제 겨우 막 웹 2.0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초짜인걸요.. ^^
오히려 앞으로 많은 가르침을 빌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블코의 행보로서 좋은 Case를 많이 만들어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나와는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시사회를 바라봤네.. ^^
개인적으로 PR 분야에 대해서는 지식이 많지 않아서... ㅋ
^^ 그러게요.
그래서 형이랑 대화를 나누다보면 참 재미있어요.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