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0~31, 다음에서 주최하는 미디어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청소년을 위한 자리라하여 13세에서 24세까지의 연령대로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정말 간당간당하게 최고령 노땅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1년만 늦었어도 ㅡㅜ)
월요일 오전에 사무실로 출근해서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11시 반이 되어 차에 통기타와 노트북을 싣고 양평으로 떠났다. 웬지 엠티가는 기분? 이게 얼마만이야. ㅋ
그런데...
강변북로에 사고가 났는지, 월요일 11시에 차들이 꼼짝도 안하는 것이었다.
양화에서 천호까지 가는데 거의 1시간이 걸렸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1차선에 고장난 트럭이 교통을 완전 일그러놓고 있었다.)
게다가...
서울을 벗어나 양평으로 통하는 국도로 들어섰는데, 여기도 2차선이 완전히 막혀서 움직이질 않는다. 한여름에 스키타러 가진 않을테고, 도대체 오늘은 일진이 머피의 법칙을 따른다니깐..
12시 반까지 도착해야 하는걸,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하고야 말았다. 나만 늦은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망할 교통체증 때문에 전체적인 스케쥴이 1시간이나 늦춰져버렸다.
여하튼 강변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운 남한강 연수원 대강당에서 컨퍼런스 개회식을 했다. 이벤트, 프로모션 대행업체 '비타민'에서 진행한 이번 컨퍼런스의 빅이슈는 바로 사회자가 없는 진행이라는 점이다. 사회자 없이 이미 녹음된 멘트와 각 발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굉장히 신선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과거 유스보이스 OB들인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내가 참여한 세션은 '영상미디어를 통한 글쓰기' 였는데, 나는 보도자료 작성에 도움이 될줄알았다...
강사님은 심성보 작가님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 스크립터를 맡으신 분이다. 유명한 분을 직접 뵈니 감회가 새로웠다. (살인의 추억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이런 스토리를 구체화 시키고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현재 개봉된 영화 '트랜스포머, 화려한휴가, 다이하드4' 등에 대해 1분 이내에 스토리를 정리하시는데, 그 summary가 얼마나 깔끔하고 담백한지 군더더기 하나없이 완벽하게 요약하셨다.
강사님 왈 "요즘은 아무리 스토리가 기발하고 신선하다 할지라도, 1~2분 내에 투자자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지 못하면 절대로 투자받지 못합니다. 채우는 것 보다 비우는게 더 중요하죠"
역시 대가는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가보다. ㅋ
"언어라는 도구를 이용해 영상미디어 창작을 위한 설계도를 만들어 본다.
그 설계도에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하고,
이후 미디어 작업을 통해 만나는 스텝들이 그것을 통해 쉽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고른 한 컷의 사진에서 시작,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그 이야기를 작업 수행에 알맞은 형식으로 다듬는 작업을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진행한다.
흔히들 그것을 시나리오라고 부른다.
2박3일이 지나면 여러분의 손에 사랑스러운 한 편의 시나리오가 쥐어져 있을 것이다."
세션이 시작되며 각자가 준비해 온 사진을 한장씩 들고 사진 속의 스토리를 최대한 재미있게 풀어내는 시간이 있었는데, 나는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와의 마지막 여행에서 함께 걸었던 바닷가 모래사장의 발자국을 가지고 설을 풀었다. 정신없어 잠시 잊고 지낸 그 사람을 다시 떠올리니 감회가 새로웠다. 역시 사람은 가끔씩 센티멘탈을 즐길줄 알아야...
만약에 나의 이야기로 짧은 영상을 만든다면 주제가 뭐가될까?
'만남과 헤어짐, 인생의 단순한 순환고리 속 사랑'
웬지 멋있는데? ㅋㅋ
피플투에서도 홍보대사 형태로 대학생을 타겟으로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다음에서 하는것처럼 물량으로 밀어부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매력적인 프로그램과 Benefit을 준비중이다.
오늘 만난 친구들 모두 피플투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청소년 시절에 다양한 경험은 모두 피가되고 살이되는 일이니까. ㅋ








미투데이에서 뵌 것같은데 반가워요!ㅎㅎㅎ
유스보이스 다녀오셨군요~~ 저도 가고싶었는데~~
반갑습니다. ^^
미투데이에서 뵜었나요?
유스보이스 같은 행사가 자주 벌어질 것 같아요.
일간 뵙죠. ^^
인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유스보이스컨퍼런스에 3일동안 있었으면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을.. 좀 아쉽네요.
피플투는 재밌는 서비스라 생각해요. 다음세대재단에서도 좀 어려운 청소년들과 기업 임직원을 온라인에서 매칭하여 멘토링하는 "또띠"(www.tortee.org)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업을 하니..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띠에 대해선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안녕하세요~~
유스보이스 담당자 권난실입니다!
행사 동안 말씀 많이 들었는데.. 정작 저한테는 명함을 안주셨더군요~ㅋㅋ
컨퍼런스에 대해서 멋진 후기를 남겨주셔서..감사합니다!!
저희 후기 게시판에 살짝 옮겨놓았습니다! 괜찮으시죠?
http://youthvoice.daum.net/community/conference/read?bbsId=ConferencePS
^^ 반갑습니다.
덕분에 짧은 일정이었지만 무척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남한강 연수원의 아름다운 야경도 멋졌구요.
들어가서 확인해 봤는데, 다른 후기가 적어서 민망스럽네요. ㅋ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