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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2 개강에 맞춰 소개하는 대학생 타겟 웹 2.0 사이트들 (3)


 
9월달, 천고마비의 계절이 바야흐로 문턱에 있고 찌는듯한 더위가 그 기세를 수그러뜨린다는 풍요의 계절이지만, 대학생들에겐 또 한번 현실과 싸워야만하는 커다란 관문이 남아있다. 바로 '개강' Vacation Morning Blue라, 방학동안 나태해진 몸을 이끌고 슬슬 학생 본분에 맞는 생활에 몸을 맞춰가려다 보면 생활이 단조롭고 지겨워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지루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서비스들이 똬리를 틀고 세상에 나올 채비를 마쳤다. 흥미로운 서비스 5가지를 소개한다.

 피플투(www.people2.co.kr)은 개인간 가치교환을 매개로 대학생들 사이에 새로운 놀이터로 자리잡기 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소소한 가치를 키워드 형태로 인터넷에 올릴 수 있고 검색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가치와 교환이 가능하다. ‘내가 가진 전공 서적 ‘보컬 트레이닝’ ‘김치찌개 잘 끓이는 법’, ‘솔로인 멋진 훈남 친구 소개시켜주기’ ‘신촌 맛집 정보’ 등 여러 가지 소소한 가치들이 그 교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국대학교 학보사에 있는 수현씨는 피플투를 통하여 전문직종사자 인터뷰를 위한 인터뷰이를 만났으며 정성들여 만든 쿠키와 가치맞교환을 이뤘다. 올 초, 한달 반 가량 진행된 베타 서비스에서 5,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9월 말 새로운 리뉴얼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휴토리(www.hutory.net)는 학교나 지역, 회사 등 네트워크를 끌어들여 싸이월드의 단조로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휴토리는 나와 같은 대학교를 다니는 사람, 나와 같은 수강과목을 듣는 사람, 나와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 등 여러 인맥을 형성하여 준다. 공개시험서비스를 시작한지 1개월 만에 4,500명의 유저가 가입하였으며,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

 

 핀노트(www.pinnote.com) 는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하는 협업형 웹 오피스이다. 기존의 블로그가 간단한 메모를 저장해 두는 공간으로서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심플한 공간에 짧은 메모를 기록해 둘 수 있는 서비스로 기획되었다. 또한 공유가 가능한 웹 하드를 제공해 공동 문서 작업을 할 수도 있고, Ajax 기반의 개인화 페이지도 제공한다. 현재 NCsoft의 오픈마루 IT 인큐베이터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학생 포털 프로젝트와 연동해 9월 중순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이다.

 

 IDearth(www.idearth.net) 는 미국의 3D 가상 현실 사이트인 ‘second life’의 한국판으로 '마을'이라는 가상공간을 만들어 사용자들의 집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집에서 자신의 일상과 생각, 감정들을 표현하고, 마을에서 사용자들이 쓴 글을 공유하며 그로 인해 온, 오프라인에서 사용자들간의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이 만든 집이나 캐릭터를 사고 팔 수 있는, 이른바 컨텐츠의 생성 및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하여, 초반 seed 회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톡(www.ohtalk.net) 은 한때 블로고 스피어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학생 용 버전이다. 카테고리의 구분에서 부터 대학생들을 타겟팅한 노력의 흔적이 보이고, 웹 2.0적인 지식이 부족한 대학생들을 위해 단순하고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 블로그의 '부담없는 포스팅'의 컨셉을 잘 살린 서비스로서 한줄 코멘트가 자신의 공간에 쌓여가는 형태의 서비스다.

 이들 서비스의 공통된 장점 중 하나는 서비스를 기획한 사람들이 타겟의 성향을 가장 잘 아는 대학생이라는 점이다. 기획자들 한사람 한사람 가장먼저 자신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또는 주위 친구들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서비스를 기획했다. 그러다보니 타겟으로 삼은 대학생들의 반응에 대해 실시간으로 파악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가을, 허기진 대학생들의 니즈를 웹 상에서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과연 어떤 서비스가 태풍의 눈이 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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