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요일 오전에 TNM 팀과의 미팅 후 시간이 좀 남길래 대표님과 함께 윙버스(www.wingbus.com) 사무실로 불쑥 찾아가게 되었다. 지난 2월 윙버스라는 서비스에 완전히 매료된 우리 대표님이 한밤 중 양 손에 과자를 잔뜩 들고 난입(?)한 이후로 윙버스는 피플투의 서비스와 기획에 많은 영향을 끼친 장본인이다. 특히나 우리 대표님의 칭찬은 대단해서 직원 모두가 지금은 윙버스 서비스를 애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동아닷컴 정호재 기자님의 [이스트 아시아 기획 인터뷰] '윙버스 편' 을 보고 무작정 연락을 취해 다음 편에 피플투가 취재된 적도 있었다.

미리 약속을 하고 간 것도 아니었지만, 김창욱 대표님은 불쑥 찾아온 객손을 따듯하게 반겨 주셨다. 점심시간 직후 찾아간 터라, 회의실에서 한 여자분이 식사를 하고 계시나 무척 민망해 하며 자리를 내 주셨다. (죄송합니다. ^^;;) 회의실엔 에어컨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 안그래도 더위를 잘 타고 거기다 긴장까지한 나에겐 실로 인내심을 요구하는 공간이었다.
최근 블로로 스피어나 언론에서 윙버스에 대한 이슈가 잠잠하길래 요즘 무엇을 준비하시나 무척 궁금했는데, 역시 기대대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차분히 준비하고 계셨다. 그 중 단연 백미라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윙버스 '여행토크(talk.wingbus.com)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윙버스 유저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맵과 연동되어 네트워킹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었다.

예를들어, 누군가가 '기내식 사진을 올려주세요' 혹은 '나는 여행가방 이렇게 싼다'라는 주제의 게시물을 올리면 사용자들은 댓글에 사진과 함께 텍스트를 달아 라이브러리를 쌓아가는 형태의 서비스이다. 현재 도쿄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컨텐츠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또한 우리를 놀라게 했던 것은 '빅 맵' 무가지 형태의 여행 가이드로 파리, 런던, 로마, 프라하 등의 도시에 직접 특별제작한 상세 지도와(이 부분이 특히 어려웠다고 한다. 지도 뿐만 아니라 주요 여행지는 직접 일러스트 작업까지 했으니..) 블로거들이 뽑은 도시별 먹거리,볼거리,살거리 등 다양한 여행정보를 담고 있으며 윙버스 본사와 이오스 여행사, 세계로 여행사, 인천공항, LG 데이콤 센터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윙버스의 가장 큰 장점인 사용자들이 홈페이지에 남긴 생생한 경험담이 포함되어 있어 레퓨테이션의 측면에서 기존 가이드 북과 차별화 된다. 김 대표님은 '오프라인 상으로 사용자들이 직접 만질 수 있고 소요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배포하는 것이 생각외로 큰 영향을 끼친다'라고 의미 심장한 말씀을 하셨다. 4~5 페이지 정도 되는 맵의 단가는 100~200원 가량이지만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그 무엇보다 유용한 아이템이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 윙버스는 여행정보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쇼핑 등 LBS 서비스와 연동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들로 하여금 여러가지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김 대표님의 말씀 중 기억에 남는 말은 '한 가지만 집중해서 잘 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다 열심히 하다보면 그 중에 하나가 터지겠지요. 우리는 그렇게 할 겁니다.'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나온 후, 연세대 경영학과, 병특으로 네오위즈를 거쳐 지금 윙버스의 대표님으로 계신 김창욱 대표님, 또렷한 눈매에 차분함이 깃들어져 있는 바른 생각의 CEO를 한분 만나 뵐 수 있었다.

마치 오리가 수면위로 도도하고 유유히 떠 다니지만, 실제로 물 밑에선 쉴새 없이 물갈퀴를 놀리듯, 윙버스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소리없이 전진하고 있었다.

이제는 직원 수 19명의 안정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윙버스, 화이팅!
윙버스도, 피플투도 모두 다 잘 될 수 있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