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는 타이밍이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라도 타이밍을 못맞추면 곤란하다. 빅토르 위고가 말하길, '제 때를 만난 아이디어는 수만의 군대보다 막강하다'고 했다. 모든 일에는 다 제 때가 있다. 그것이 어울리는 타이밍이 있는 것이다.
상대에게 농담을 건네려는데, 알고봤더니 그때 상대의 기분이 안 좋을 때라면 어떤가. 상대가 몇끼를 굶어서 배가 고픈데 천하일미를 차려주겠다며 몇시간씩 요리준비를 한다면 어떨까. 모든 일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타이밍을 맞추면 보잘 것 없는 물건도, 사소한 말 한마디도 강력한 것이 된다.
목마른 자에겐 당장 마실 물 한잔이면 최고이고, 배고픈 자에겐 당장 먹을 빵 한조각이면 최고다. 상대가 필요한 것을 알아내어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제시해준다면 무엇이든 설득하지 못할게 있으랴.
성공의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눈치 껏이다. 상황과 분위기, 상대를 봐가면서 시의적절한 타이밍을 찾아서 하는 것이 바로 눈치 껏이다. 참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눈치 껏이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것이 바로 눈치 껏 하는 자질이다.
눈치는 경험에서 나온다. 즉 많은 대화의 자리와 대인관계의 경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눈치이다. 따라서 성공의 언어를 위해서는 사람들과의 다양한 대화 경험도 좋은 밑천이 된다. 상황을 읽는 눈, 즉 눈치는 경험과 관심에서 비롯된다. 많이 경험하고, 또 관심가지고 많이 지켜보다보면 눈치는 더욱 날카롭게 날이 세워질 것이다.
개인적 대화에서도 타이밍을 잘못 맞추는 사람은 늘 뒷북 친다는 얘길 듣게 된다. 같은 말이라도 타이밍을 잘 맞추면 영웅이 되고, 잘못 맞추면 역적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말의 타이밍이다. 특히 협상에서의 타이밍은 협상의 판도를 좌우할 만큼의 중요성을 가진다.
철저히 계산된 시나리오에 의해 타이밍을 조절하던가, 아니면 고도의 순발력으로 타이밍을 조절하던가 해야 한다. 전자는 보다 안정적이고, 후자는 보다 위험부담이 있다. 비즈니스에서 타이밍은 순발력에 의존할게 아니라, 전략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계산이어야 한다.
- 김용섭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