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각 서비스 런칭 간담회를 비롯하여 포럼, 세미나, 캠프 등을 참가하면서 내가 이제껏 모르고 지내왔던 다양한 분야에 대단한 분들을 많이 만나뵙게 되었다.
그 중엔 기업 실무자, 블로거, 컨설턴트, 연구원, 개발자 등 기사나 블로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분들을 실제로 뵙게 되어 만남에 즈음하여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기도 한다.
다들 너무 말씀도 잘하시고, 생각도 깊고 내용마다 깊이와 철저한 고민의 흔적이 녹아 있다. 다만 그럴수록 더욱 느끼는 건, 그런 자리에서 회자되는 것은 성공한 서비스와 사업 모델 이라는 것...
나도 할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전 포럼에서 한 블로거 분이 지적하셨던 대로 대안 없는 비판이 아니라, 어떻게든 현실과 싸워 살아 남아야 하는 입장으로서 차마 이제껏 준비한 고민과 전략을 함부로 노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큐박스는 명함에 전화번호와 주소도 안 적혀 있다는데, 피플투처럼 노출에 관대한 회사도 드물다.
하지만 확실한 건, 결국 사업가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완성 시켜 퍼플리싱 하는 것이 목표...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할 대상이 되는 것도, 블로거와 같은 유저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것도, 연구원, 개발자 등 업계 모든 사람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모임의 주제와 대의명분을 만들어 주는 것 모두가 어텐션을 받은 사업모델이다.
요즘은 새롭게 도전하는 벤처가 없다.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 같은 start-up으로서 협력할 업체를 찾아봐도 new face를 찾아내기 힘들 상황 (혹시 주위에 새롭게 출발하는 벤처기업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이런상황에서 우리는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 척박한 대한민국의 사업환경 하에서 그래도 아직까진 해볼만 하다는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Case와 Sample을 만들어 보고자 오늘도 사무실에서 머리를 부여잡고 있다.
많은 분들의 모임에서 회자되고 때로는 칭찬도 받고, 때로는 비판도 받으며 속속들이 난도질 당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목표이다.
아직 새내기 비즈니스 맨이지만, 손목시계의 초침 소리까지 들리는 피 말리는 시간과 당장이라도 도망쳐 버리고 싶었던 자리, 그리고 기도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일이 없었던 낭떠러지를 기어 올라오면서 품은 고집과 투지, 그리고 냉혹한 현실을 바라보는 차가운 눈으로 오늘도 웹 브라우저를 띄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