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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2 현실과 싸우는 비즈니스
  2. 2007/03/30 [070329]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류한석 소장님 Meeting !


 최근에 각 서비스 런칭 간담회를 비롯하여 포럼, 세미나, 캠프 등을 참가하면서 내가 이제껏 모르고 지내왔던 다양한 분야에 대단한 분들을 많이 만나뵙게 되었다.
 그 중엔 기업 실무자, 블로거, 컨설턴트, 연구원, 개발자 등 기사나 블로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분들을 실제로 뵙게 되어 만남에 즈음하여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기도 한다.
 다들 너무 말씀도 잘하시고, 생각도 깊고 내용마다 깊이와 철저한 고민의 흔적이 녹아 있다.  다만 그럴수록 더욱 느끼는 건, 그런 자리에서 회자되는 것은 성공한 서비스와 사업 모델 이라는 것...
 나도 할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전 포럼에서 한 블로거 분이 지적하셨던 대로 대안 없는 비판이 아니라, 어떻게든 현실과 싸워 살아 남아야 하는 입장으로서 차마 이제껏 준비한 고민과 전략을 함부로 노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큐박스는 명함에 전화번호와 주소도 안 적혀 있다는데, 피플투처럼 노출에 관대한 회사도 드물다.
 
 하지만 확실한 건, 결국 사업가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완성 시켜 퍼플리싱 하는 것이 목표...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할 대상이 되는 것도, 블로거와 같은 유저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것도, 연구원, 개발자 등 업계 모든 사람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모임의 주제와 대의명분을 만들어 주는 것 모두가 어텐션을 받은 사업모델이다.
 
 요즘은 새롭게 도전하는 벤처가 없다.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 같은 start-up으로서 협력할 업체를 찾아봐도 new face를 찾아내기 힘들 상황 (혹시 주위에 새롭게 출발하는 벤처기업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이런상황에서 우리는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 척박한 대한민국의 사업환경 하에서 그래도 아직까진 해볼만 하다는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Case와 Sample을 만들어 보고자 오늘도 사무실에서 머리를 부여잡고 있다.
 
 많은 분들의 모임에서 회자되고 때로는 칭찬도 받고, 때로는 비판도 받으며 속속들이 난도질 당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목표이다.
 아직 새내기 비즈니스 맨이지만, 손목시계의 초침 소리까지 들리는 피 말리는 시간과 당장이라도 도망쳐 버리고 싶었던 자리, 그리고 기도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일이 없었던 낭떠러지를 기어 올라오면서 품은 고집과 투지, 그리고 냉혹한 현실을 바라보는 차가운 눈으로 오늘도 웹 브라우저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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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일본의 빌게이츠라 불리우는 손정의 회장으로 잘 알려져있는 아시아 최대 IT기업 중 하나이다.
한국에 들어와 있는 법인은 현재 Venture Capital과 소프트웨어, 통신, 네트워크 장비 유통업체 2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인 Softbank Korea Investment와 참으로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문규학 사장님 이하 많은 VC분들을 알게 되었고, 그분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하기도 했으며, 어제는 저녁 식사를 하며 편하게 이야기도 나누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문규학 사장님의 놀라운 통찰력과 마디마디 핵심을 찌르는 말씀들...
역시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어제 만나뵈었던 류한석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소장님 또한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주셨기에 몇가지 기록해 두고자 포스팅을 한다.

소장님은 과거 ZDnet에 컬럼니스트로 활동하셨으며(물론 지금도 기재하고 계신다) 프로그래머이자 개발자 출신으로서 이례적인 철학적, 사색적 글을 많이 쓰셨기에 만나뵙기전 진심으로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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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록, 그리고 성공하고 싶은 욕구가 강할수록, 의기투합할 사람을 찾고 그런 사람들이 호감을 가질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단순한 게임의 법칙을 간과해서 지금 이 순간도 인생의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직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직원들이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슬럼프에 빠지면, 온 세상의 나쁜 것들이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노력할 경우에는, 오직 혼자 해야 할 것이다"

"어려운 일이야말로 좋은 기회이다. 우리는 승리자가 되기 위해, 수동적인 모습을 벗어나서 새로운 책임을 기꺼이 떠맡아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삶의 희열을 느끼게 하는, 진정 즐거운 도전이 아닐까"

"이 세상에서 누군가 성공해야 한다면, 지식과 능력을 갖춘 사람보다는 덕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그 사람의 성공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세상이 좀 더 아름답고 풍요로워진다. 진정한 리더십이 아쉬운 이 시대에, 덕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출현하기를 기원해 본다. 하늘은 덕이 있는 사람을 도울 것이다"

"옛 성현의 말에 “일은 사려함으로써 생기고, 인내하고 노력함으로써 이루어지고, 교만함으로써 실패한다”고 하였다. 그리 공감하지 않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혹시라도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인해 누군가와 다투게 되고 마음의 상처를 주고 받고 결과적으로 비생산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면, 이 글의 주제를 한번쯤은 상기해보기 바란다. 그것이 객관적 진실인가, 교만인가, 아니면 인내심의 부족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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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라고 하기엔, SW 관련 컬럼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멋지지 않은가?

뿐만 아니라 SNS 분야에 있어서 오랫동안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해오신 분이셨다. 한국의 SNS시장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 소장님의 견해를 들어보자.

한국의 웹 비즈니스는 두 가지 중 하나를 만족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
첫째는, 자신의 목에 칼이 들어와서 지금 반드시 해야 하는것,
둘째는, 남들이 다 하기 때문에 나도 하는것.

첫번째의 예로서는 메가스터디와 같은 수험생 대상의 웹 비즈니스가 있고, 두번째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은 예가 적당할 것이다. 안타깝지만 그것이 한국의 상황이고 건설적이고 장기적인 자기계발을 위한 웹 사이트들은 살아남기 힘든 척박한 환경이다.

지금까지의 한국 SNS는 친목과 놀이문화를 위한 네트워킹의 성격이 강했다. 진지하고 생산적인 만남을 위한 서비스는 과거 순교자들의 힘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차 사라져갔다. 외국의 Linked In이나 Simply hired와 같은 사이트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기반의 네트워킹은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터넷 문화다. 대신 과거 한국을 휩쓸었던 I Love School이라든지 싸이월드에서 볼 수 있듯이 지극히 재미적인 요소를 추구하는 SNS들이 한국적인 문화에서는 큰 관심을 받는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있는 플레이톡이나 미투데이 같은 경우도 나른한 직장인들의 흥미를 끌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매력조건을 가지고 있고, 그로인해 블로그스피어에선 크게 회자되지 못하지만 이미 수많은 회원들이 지금도 플레이톡을 두드려대고 있다.

물론 이러한 문화를 단순히 '저급하다' 혹은 '잘못되었다'라고 칭할순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흥미적, 재미적 요소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상계(웹)으로 들어가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누군가와 이어지기 위해서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한국의 SNS 또한 앞으로는 좀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소장님 말씀을 인용하자면 2~3개월 내에 반드시 혁신적인 SNS가 나올거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러한 방향의 전환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존 한국의 SNS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유인책과 발전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어떠한 서비스든 문화와 환경을 거스르는 서비스는 성공할 수가 없다. 아무리 좋은 의도와 신념을 가지고 임하더라도, 현재 상황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비즈니스로는 결코 의도한 방향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가 없다. 만약 현재 한국의 SNS가 1의 수준이고 우리가 이상적으로 지향하는 형태가 2라고 한다면, 처음으로 1.1을 시도해야 하는가 혹은 1.5를 시도해야 하는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MS처럼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변화를 시키는 전략이 먹힐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혁신과 도전으로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신화적인 존재가 될 수고 있을 것이다. 다만, 한국 사회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자본력과 인력이 충분하지 못한 벤처기업의 입장에서 '재미'와 '흥미'요소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투쟁과 길고 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소장님이 바라본 피플투는 The Facebook과 Linked In, 그리고 비법닷컴 등을 혼합해 놓은 서비스라고 하셨다. 우리의 채널을 보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거기다 덧붙여 굉장히 좋은 의도와 취지임엔 분명하지만, 제공하는 서비스와 Value가 기본적으로 이상적이고 약간은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5~6월 경에 소장님께서도 새로운 도전을 하신다고 하는데, 큰 기대를 걸어본다.
창작자와 비평가.. 그 사이의 애매한 경계선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얼마전 만나뵈었던 알파블로거 '혜민아빠'님의 말이 다시 떠오른다.

'피플투는 현실과 싸우는 비즈니스를 하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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