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한 자는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 - 니체
(Blessed are the forgetful, for they get the better even of their blunders)"
"행복은 순결한 여신만의 것일까? 잊혀진 세상에 의해 세상은 잊혀진다.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살. 여기엔 성취된 기도와 체념된 소망 모두 존재한다. - 알렉산더 포프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e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ed.)"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냐?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졌을 때다. - 원피스
살다보면 순간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가끔 잔인한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기도 하고,
어떻게든 복수하려고 밤 잠을 못자는 경우도 생기네요.
차라리, 영화 'Man in Black'에 나오는것 처럼 번쩍하고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을 때도 생기죠.
- 나는나
왜 내가 아는 저 많은 사람은
사랑의 과걸 잊는 걸까
좋았었던 일도 많았을텐데
감추려 하는 이유는 뭘까
난 항상 내 과거를 밝혀 왔는데
그게 싫어 떠난 사람도 있어
그런 사람들도 내 기억 속엔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어
언제나 아 ~ 아 난 누구에게도 말할수 있어
내 경험에 대해
내가 사랑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 언제 까지나
예전에 주주클럽이라는 밴드가 불렀던 노래...
그 당시에 노래 가사도 제대로 모르고 그냥 멋모르고 외워 따라 불렀는데..
그때 공감했던 부분은 나 또한 언제든 항상 내 과거를 밝힐 수 있을거라는 믿음...
그리고 이제와서 오늘에야 다시금 느끼는 것은
내가 사랑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는것...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간절한 소망은..
제발 어떤일이 있더라도 그 사람을 평생 원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그 사람과 함께 공유했던 추억을 망각하지 않게 해 달라고..
우리의 사랑을 그때의 그 떨림과 편안함과 가슴 뜨거움을 그 사람도 부디 잊지 않게 해 달라고..
저는 절대로 잊지 않습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기뻤던 적도 있고, 가슴 벅차오름도 있었고, 보고파 잠 못 이룬적도 있었고, 슬픈 적도 있었고, 미운적도 있었고, 화가난 적도 있었지만,
그 모든 행복했던 기억, 슬픈 기억을 다 긁어모아 총합하면 나에겐 너무나도 고마운 사람이기에..
내가 이제껏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가지게 해줬고,
나에게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었기에..
내 평생 이 느낌, 기억, 추억을 절대로 망각하지 않으렵니다.
애써 부인하지도 않을테고,
그로인해 가슴아프고 슬픈 기억조차도 끌어안고 뜨거움 입맞춤을 하겠습니다.
미치도록 사랑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더욱 절실히 느끼네요.
그리고 평생 이 느낌 잊지 않을겁니다.
우리의 노력과 사랑이..
서로의 미래에 있어 부디 긍정적인 추억이 될 수 있기를...
추억만으로 기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우린 변하겠지만 추억은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니까요..
세상 모든 만남이 그런것 같습니다.
한번만 더 떠올려보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기본적으로 행복한 일인데..
지금 이 순간 아무리 그 사람이 미워도, 결국은 행복했던 추억도 영원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거겠죠.
그리고 그러한 행복한 추억도 그 사람과의 모든 기억이 있기에 가능한 거에요.
영화에서 기억이 모두 지워지기 직전, 여자는 묻습니다.
'이제 곧 모든 기억이 지워 질거야. 어떻게 하지?'
남자는 말합니다.
'즐겨야지...'
슬픈 기억은 슬픈데로...
아픈 기억은 아픈데로...
행복한 기억은 행복한데로...
그렇게 기억하면서 사는게 인생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 기억이 모여, '나' 라는 인간이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주말에 모처럼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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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참 이쁘네요 ^^
그렇죠?
제가 봐도 예술인데...
서울은 한강이 있기에 아름다운 도시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