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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17 피플투 사무실 청소하는 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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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플투 사무실 청소하는 날이에요. 매주 금요일! 아침 회의가 끝나고 직원들 모두 한주 동안 수고한 사무실을 위해~ 피플투 가족들 모두 열심히 쓸고 닦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청소는 그동안 열심히 모은 쓰레기들을 큰~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는 걸로 시작했습니다. 왠지 런칭 이후로 한층더 마른신듯한 두목님께서 커다란 봉투를 묶고 계시다 카메라를 발견하시고 씨익 웃어주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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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타군은 대걸레질을 담당했어요. 추석이 지나고 어디선가 머리를 깔끔하게 밀고 돌아오신날... 머리뒤에 생긴 엉성한 땜빵; 자국을 보며 피플투 가족들은 모두 '검정고무신'에 나오는 기영이를 떠올렸지만 차마 말을 하지 못했어요. 오늘 저 모습을 보며 다시한번 말할까 하는 강한 충동에 휩싸인 주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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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도리님은 하얀 손걸레를 곱게 빨아 사무실 구석구석에 앉은 먼지를 닦아내고 계셨어요. 사무실 곳곳을 구슬땀을 흘리시며(심지어 이 추운 날씨에!) 열심히 닦고 계신 모습이 신데렐라와 오버랩되어 보였어요. 살짝 감동을 받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길이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다가갔죠. 앗.....갑자기 시니컬한 모습으로 돌변하셔서 "커튼!(어느날 제가 입고온 원피스를 보시더니 그 다음부턴 이렇게 부른십니다 ㅠ_ㅠ;) 너 왜 청소안해!! 카메라들고 놀지말고 얼른 청소하지 못해!-_-++" 하고 버럭 하셨어요. 사실 신데렐라의 심성 고약한 새언니 였던 거였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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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도리님의 호통에 잽싸게 도망나와 '뭐하지~' 하며 슬슬 화장실로 걸어갔어요. 오호~ 스가님과 낭만쟁이씨가 열심히 화장실 청소를 하고 계셨습니다. 두분다 바지를 걷어올리시고 전설적인 메이커 삼선슬리퍼를 신고 왁스물로 바닥을 쓱쓱 닦아내고 계셨죠. 후후. 카메라를 스윽 들어올리자 두분다 "안돼~ 찍지마 ㅠㅠ 우린 안돼!" 하시며 얼굴을 절묘하게 가리셨답니다. 순간적인 스킬에 흠칫 놀라며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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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니 거의 청소는 마무리 단계였답니다. (오늘도 넘겼구나-ㅅ- 뺀질쟁이;;) 아까까지만 해도 배너를 정리하시는 꿈돌이님과 청소기를 담당하시는 푸헐부장님 곁에서 열심히 먼지를 털고 계시던 쇼콜라 대리님! 돌아오니 화분에 물을 주고 계셨습니다. 아리따운 뒷모습과 반짝이는 햇살, 싱그러운 화분이 어찌나 어울리던지요. IT업계에 빛나는 미모를 자랑하시는, (그리고 피플투프렌즈 남자친구들의 우러름을 한몸에 받으시는) 쇼콜라님이 바로 이분이세요.
(역시 마지막은 이렇게 상큼한 사진으로 해야 끝내는 기분도 나고=ㅅ=*훗-)

  역시, 청소를 하고나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 지는 거 같습니다.
깨끗한 모습으로 반겨줄 월요일의 사무실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

post by 朱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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